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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머니

단체실손보험중지 개인실손보험중지제도(총정리)

by 머니친구 2023. 6. 17.

실손보험은 비례로 보장을 해주는 보험입니다. 그리하여 실손보험 두 개를 가입하고 있다고 보장을 두배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실손보험 두 개를 가입 중이라면 한 개를 중지함으로써 보험료를 아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단체실손보험 개인실손보험 중지제도 총정리

실손보험 개요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시 지급받는 방식은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정액보상'과 '비례보상'입니다. 정액보상은 정해진 금액만큼을 지급받는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일반암진단비 천만 원 가입'이라고 한다면 일반암에 해당되는 질병에 걸렸을 때 천만 원을 정해진 액수대로 지급받는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비례보상은 비례해서 보상을 해준다는 말입니다. 예를들어 다니는 직장에서 단체로 실손보험을 가입 중이면서, 개인적으로 따로 실손보험을 가입하고 있다면 100만 원의 보험금 청구시 두 군데에서 50만 원씩 지급해 준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실손보험(실비보험)은 비례보상의 보험입니다. 쉽게 말해서 어딘가에 한 개만 가입하고 있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직장인들 중에서 회사에서 단체로 실손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와중에 개인적으로 실손보험을 또 가입해서 두 개의 실손보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오늘 이야기에 해당되는 분들입니다. 

단체 실손보험이 있으면서 동시에 개인적으로 또 가입을 하는 경우는, 퇴사시에는 단체실손보험의 보장이 끝나다 보니 내가 건강할 때 미리 개인적으로 준비를 해놓고자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퇴사 후에 개인적으로 실손보험을 가입하려고 했는데 그동안 병원 다녀온 이력 때문에 가입이 안될 것을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렇게 되면 회사 단체실손보험에도 보험료가 지출되고 개인적으로 가입한 실손보험료도 지출이 되는, 이중으로 보험료를 내는 결과가 발생되게 됩니다. 그렇다고 보장을 두배로 받는것도 아니라고 서두에 말씀드렸고요.

 

이런 문제 때문에 2018년 12월부터 실손보험 두 개를 가입하고 있는 분들이 한 개를 중지할 수 있는 제도를 운행 중에 있었습니다. 다만, 단체실손은 중지를 못하고 개인실손만 중지가 가능한 문제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원하는 실손보험을 아무거나 중지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단체실손보험과 개인실손보험 중에서 보험료와 보장을 비교해 본 후 조건이 더 좋은 실손보험만 남겨두고 한 개는 중지를 함으로써 보험료에 대한 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단체실손보험을 중지하는 경우에는 중지 시점에 발생된 해약환급금도 지급해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단체실손보험중지 개인실손보험중지제도
단체실손보험중지 개인실손보험중지제도
단체실손보험중지 개인실손보험중지제도
단체실손보험중지 개인실손보험중지제도
단체실손보험중지 개인실손보험중지제도
단체실손보험중지 개인실손보험중지제도

개인실손보험 중지시 중요내용

개인실손보험을 중지하고 보험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에 알고 있어야 할 중요 내용이 있습니다. 

실손보험은 계속해서 보장의 내용이 바뀌고 있습니다.

1세대 실손부터 시작해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실손보험은 4세대 실손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세대별로 보장의 크기와 보험료 갱신 주기, 보험료 인상률 등 차이가 계속해서 발생되고 있는 보험이 실손보험입니다.

가입시기에 따른 실손보험의 차이는 이렇습니다.

 

 

 

★ 1세대 실손보험

- ~09년 9월까지의 가입보험

- 갱신주기가 3년 또는 5년이며, 재가입의 절차 없이 가입할 때의 보장이 계속 그대로 유지됩니다.

 

★ 2세대 실손보험

- 09년 10월~2013년 3월까지의 가입보험(갱신주기 3년)

- 2013년 3월~2017년 3월까지의 가입보험

- 갱신주기가 1년이며 14회 까지는 자동갱신, 15년째에 재가입의 절차를 한번 더 거칩니다.

 

★ 3세대 실손보험

- 2017년 4월~2021년 6월까지의 가입보험

- 갱신주기가 1년이며 14회까지는 자동갱신, 15년째에 재가입의 절차를 한번 더 거칩니다.

 

★ 4세대 실손보험

- 2021년 7월~현재(23년 6월에 포스팅 작성 중)

- 갱신주기가 1년이며 4회까지는 자동갱신, 5회째에 재가입의 절차를 한번 더 거칩니다.

참고로 재가입의 절차를 거친다는 말은, 기존에 받던 보장이 아니라 재가입을 할 때 판매되고 있는 실손보험 보장으로 재가입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1년 갱신 실손보험을 가지고 있다면 가입할 때의 보장이 평생동안 그대로 유지되는게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가입할때의 보장내용이 만기까지 그대로 가는 실손보험은 3년 갱신 / 5년 갱신 실손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가입하고 있는 실손보험을 중지했다가 다시 재개를 할 때는 어떤 보장으로 재개가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존에는 내가 실손보험을 가입할 때는 90% 만큼의 보장인데, 몇년 뒤 판매되고 있는 실손보험은 보장이 70%로 줄어있다면, 중지했다가 다시 재개를 하는게 손해일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재개를 할때 두 가지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내가 처음에 가입했을 때의 보장으로 다시 재개

☆ 재개를 할 때 판매되고 있는 실손보험으로 다시 재개

이번 2023년 실손보험중지제도에서 가장 눈여겨볼 포인트입니다. 

개인실손보험을 중지해서 그만큼의 보험료도 절감했다가, 다시 재개를 할 때는 어떤 조건으로 다시 재개를 하는 게 유리한지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주어진 것입니다. 

☆ 23년 4월 이전에 중지한 계약도 둘 중 한 가지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집니다.

☆ 종합보험에 특약으로 실손보험이 가입되어 있는 경우 재개를 하기 전까지는 종합보험을 해지하시면 안 됩니다.

☆ 재개를 할 때에 재가입주기인 15년이 경과했다면 그 당시에 판매되고 있는 실손으로만 재개가 가능합니다.

☆ 재개를 할때에 재가입주기인 5년이 경과했다면 그 당시에 판매되고 있는 실손으로만 재개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단체실손보험과 개인실손보험의 주요 비교내용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구분 단체실손보험 개인실손보험
목적 및 대상  가입목적  종업원의 복지 피보험자 본인의 병원비 마련
 계약자  법인 또는 고용주 개인
 피보험자  보험계약자의 종업업과 그 가족 피보험자 본인(혹은 가족)
보장 범위  보장내용  표준약관+선택적 추가보장(임신, 출산 비용 등) 표준약관과 동일
(1/2/3/4 세대 구분)
보장한도  1천만원, 3천만원, 5천만원 등 5천만원
보험기간  1년만기/재가입 1년/3년/5년만기

표에 나와있듯이 단체실손보험에서는 선택적 추가보장을 통해서 임신, 출산관련해서도 보장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실손보험에서는 임신, 출산 관련해서는 보장이 안되기에, 둘 중 어느 보험의 보장이 더 크고 좋은지는 개인적으로 비교를 해보신 후 중지할 보험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금융위원회의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정리

이번 제도개선으로 실손보험을 중지할 경우 1 계약당 연평균 약 36만 원가량의 보험료 경감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금융위원회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아직도 실손보험을 두 개 가입하고 있으면 보장도 두배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가 실손보험 두 개를 가지고 있다면 하나를 중지함으로써 그만큼의 보험료 절감 효과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다시 재개할 경우에는 관련 내용을 미리미리 확인하시어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실손보험처럼 정액보상이 아닌 비례보상을 해주는 다른 보험은 운전자벌금담보일상생활배상책임이라는 담보입니다. 그러하다 보니 운전자벌금담보에 해당하는 내용의 보장도 중복으로 가입하실 필요가 없으며 일상생활배상책임담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단체실손보험과 개인실손보험의 중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을 통해서 가정경제에 만원이라도 보탬이 되는 분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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